[골프타임즈 뉴스팀] 골프공을 보면 다른 공괴 달리 곰보자국이 많다. 둥근 골프공이라지만 공 표면에 수많은 홈이 패어있다. 이를 딤플(Dimple, 보조개, 옴폭 들어간 곳, 잔물결, 유리 속의 기포)이라 부른다. 초창기 골프공도 탁구공처럼 표면이 매끄러웠지만 언젠가부터 딤플이 생겨났다. 매끄러운 볼을 너무 오래 사용하다보니 표면에 상처가 생겼는데 흠집이 있는 볼이 훨씬 멀리 날아간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골프공에 일부러 딤플을 넣었다.

골프공의 딤플 크기는 보통 1㎜~5㎜ 정도. 이론상으론 0.8㎜까지 제작할 수 있지만 실제 제작에서 이보다 큰 딤플을 사용한다. 딤플의 깊이는 대략 0.175㎜. 또 볼 한 개에 적게는 300개에서 많게는 500개까지 딤플을 넣을 수 있다. 모양도 단순한 원형에서 4각형 6각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딤플은 어떤 작용을 할까. 클럽을 맞아 나르는 공이 공기역학이라는 과학적인 분석도 있는데 이 딤플은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공이 날아가면서 딤플의 영향으로 공기가 소용돌이 현상을 일으켜 저항이 줄어든다. 또 클럽 페이스와 만나는 순간부터 볼은 역회전을 하는데 딤플 때문에 좀 더 쉽게 공중에 뜰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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