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최근 외부 유해 물질의 증가로 만성 호흡기 질환인 ‘천식’을 앓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아, 청소년의 천식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천식 환자 3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증상이 10세 미만에서 특히 많은 이유는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호흡기 발육이 완전하지 않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소아 천식의 초기 증상은 계속되는 마른기침과 가래,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이 며 심할 경우 폐렴 등 만성 기관지염으로 발전하거나 천식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아이가 초기 증상을 보인다면 운동을 통해 저하된 면역력을 강화시키거나 천식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도 증상 완화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홍삼이 기도 과민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천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연구를 맡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윤진 교수팀은 “천식에 걸린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7일간 홍삼 농축액을 투입한 후 각 그룹의 기도 과민성을 측정한 결과 홍삼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기도 과민성이 최대 80%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홍삼은 절편, 엑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지만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이 차이가 있어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현재 시판되는 제품은 물에 달여서 만드는 ‘물 추출 방식’과 통째로 갈아서 만드는 ‘전체식’ 두 가지로 분류된다.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과 항산화 물질을 최대한 많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은 전체식이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품화하기 때문에 물 추출 방식으로 뽑아낼 수 있는 수용성 성분과 홍삼박(찌꺼기)에 남아있던 불용성 영양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물질로 소아 천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자녀의 기관지를 보호하려면 좋은 음식과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통해 면역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