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들이] 수주회, 송이버섯을 나누다

지고는 못가더라도 마시고는 간다 ‘두주불사~’ 윤순철 시인l승인2016.10.19l수정2016.10.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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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윤순철 시인] 친구가 좋은 건가. 술이 좋은 건가. 선비들이 술 익거든 오라고 하는 핑계를 대지만 요즘 들어 술 마실 핑계가 있는가. 어디서 송이버섯이 들어왔다고 그 핑계로 주친(酒親)들을 끌어 모았다.

평소 정기적으로 모여서 술을 마시며 세상 담론에 얼콰해지던 한량들이라니 모처럼 수주회 회원들이 해거름에 야외에 둘러앉았다. 술잔이 찰랑찰랑해질 때까지 술을 마시고 만약 술주전자를 붓는 손이나 술잔을 받는 손이 술방울을 엎지를 경우는 이내 술잔을 놓고 ‘여봐라 풍악을 울리거라.’

시를 짓던 우리선비들의 주도법이 아니라도 저마다의 주량법으로 세상을 가늠하는 방식도 천차만별일 것을… 저 송이버섯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아 적으나마 나누니… 세상에 나누는 것만큼 큰 미덕이 어디 있겠나. 하지만 정작 술말을 지고는 못가더라도 마시고는 간다던 두주불사 이 몸이 병들어 술잔을 내던졌으니 아뿔싸 수주회 회칙에 차질이 생기는구나! 장차 이일을 어찌하나.

윤순철 시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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