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800만 관중, 2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두산베어스, 이승엽의 한일통산 600홈런, 김태균의 최초 3,000루타 등 숱한 기록과 이슈를 남기고 2016년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되었다.

올해 프로야구는 신축구장의 개장과 함께 프로스포츠 최초로 8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임을 확실히 각인(刻印)시켰다. 이와 더불어 스크린야구 시장이 성장하면서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까지 더해지며 올해 야구는 국민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왔다.

특히 스크린야구장은 초기 관심분야에서 시장이 형성될 정도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 전국에 가장 많은 15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리얼야구존은 2015년 47개이던 가맹점이 올해 150개점을 돌파할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뤘다.

또한 10일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을 맞아 야구팬들은 스크린야구를 즐기며 팀을 응원하는 등 야구팬들에게 또 하나의 응원을 위한 여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의 연고가 있는 서울, 광주, 경남 등 3개 지역에서 고객이 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기아타이거즈 연고지 광주는 지난 주말 무려 27% 증가한 고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NC 연고지 창원도 18% 고객이 증가했으며 최근 오픈한 서울의 수유점과 강서구청점도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야구존 관계자는 “스크린야구장은 야구를 보는 재미에서 직접 경험하는 재미를 선사하며 야구팬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구단의 팬들이 가상으로 포스트시즌을 즐기는 등 이젠 하나의 응원 문화로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