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타 클래식] 허미정·강혜지 3라운드 공동 4위

▲사진=스테이시 루이스가 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허미정(23·코오롱)과 강혜지(22)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셋째 날 공동 4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6460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강혜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공동 21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스테이시 루이스(27·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로써 4월 모바일 베이 클래식과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시즌 3승을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루이스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5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28점으로 2위에 올라 있는 ‘골프 지존’ 신지애(24·미래에셋자산운용)에 앞서 있다.

올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40만3000달러를 벌어 2위에 올라 166만9000달러로 1위에 올라 있는 박인비(24·PAN KOREA)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안젤라 스탠퍼드(35·미국)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리제트 살라스(23·미국)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까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알렉시스 톰슨(17·미국)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밀려났다.

톰슨 등과 함께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유소연(22·한화)은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한국계 비키 허스트(22·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9위에 올랐다.

2라운드 공동 2위였던 재미교포 민디 김(23·한국명:김유경)은 이날 4타를 잃으며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21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청야니(23·대만)는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청야니는 최근 8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고, 컷탈락을 세 차례 기록하는 등 슬럼프에 빠져 있다.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