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무안CC(전남 무안, 파72, 6,441야드) 남A(OUT), 남B(IN)코스에서 열린 KLPGA 2016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with 렉서스 15차전(총상금 7천만원, 우승상금 1천4백만원)에서 배소현(23)이 첫 승을 달성했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배소현은 버디 4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7-68)로 2011년 점프투어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우승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배소현은 골프에 집중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선택할 만큼 골프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대한골프협회에서 국가대표 코치를 지냈던 배원용(56)씨가 부친이며 어린 시절부터 골프 코치로 배소현을 가르치고 있다.

샷이 장기인 배소현은 동계훈련에서 숏게임을 보완하면서 이번 시즌 참가한 15개 대회 중 7번 톱10에 들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였으며,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배소현은 “올해 우승 근처를 맴돌다 아쉽게 놓친 우승이 많았다. 오랜 기다림의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 상금순위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시즌 목표이고, 가능하다면 남은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배소현 주요 홀별 상황
4번홀(파5, 554야드) D->3W->181야드 5UT->핀 우측 1m 1퍼트 버디
9번홀(파5, 534야드) D->3W->121야드 PW->핀 좌측 1m 1퍼트 버디
16번홀(파5, 480야드) D->3UT->73야드 58도 웨지->핀 뒤 4m 1퍼트 버디
17번홀(파4, 388야드) D->192야드 3UT->핀 우측 3.5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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