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골프’라는 매개체로 ‘경기’라는 형식을 빌려 또 하나의 한국 자산을 창출하는 신한동해오픈의 가치는 엄청 날 것이다. 32년이란 세월도 그렇고 국내 최고 상금액이란 상금 규모면에서도 단연 압도적이다.

현 KPGA 한장상(76)고문이 원년 우승한 1981년 신한동해오픈의 고고한 깃발을 나붓낀지 32회 째가 됐다. 남서울CC에서 치른 대회가 당시로서도 국내 최고 상금 대회라는 명성으로 이슈를 몰고 왔으며 재일 한국인들의 조국 사랑의 의미를 골프를 통해 표출한 대회로 높이 평가 됐었다.

국제 규모 대회로 초창기부터 일본, 대만 등에서 유명 프로골퍼들이 대거 참석해 국제적인 면모를 보였고 한국골프계 발전의 씨앗이 됐다고도 볼 수 있다. 국내프로골퍼들은 세계 골퍼들이 참가한 대회에 출전해 자신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고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대회였음을 아무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2015년부터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치르며 또 한명의 걸출한 스타 안병훈을 탄생시켰다. 올 들어 총상금액도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는 12억원(우승상금 2억1천6백만원)으로 올렸고 올해는 어떤 스타를 낳을지 청라골프클럽 코스는 자궁을 꿈틀거리고 있다.

또 세계 속의 국제규모 대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아시안 투어와 공동 주최하는 쾌거를 맞이하면서 신한동해오픈의 질과 양적인 파이를 키웠다. 청라지구의 코스에서 나부끼는 19개국의 국기들처럼 박진감 있는 골프경연이 펼쳐질 것이다. 모든 관계자들과 선수들이여 위아도르!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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