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0일(한국시간) 2년 마다 열리는 미국과 유럽 대륙 골프 대항전 ‘2016 라이더 컵’이 올해는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GC(파72, 7,628야드)에서 개최된다.

1927년 미국과 그레이트 브리튼의 맞대결로 시작해 1979년 미국과 유럽 대항전으로 확대된 라이더 컵은 역대 전적에서 미국이 25승 2무 13패로 유럽을 앞섰다. 최근 유럽은 3회 연속 미국을 제압했고, 2014년 대회에서는 16.5대 11.5로 압도적인 차로 승리했다.

대회 4연패를 목표로 두고 있는 유럽팀 단장은 대런 클락이다. 라이더 컵 무대가 처음인 대니 윌렛, 크리스 우드, 라파 카브레라 베요, 앤디 설리반, 매튜 피츠패트릭, 토마스 피터스 등과 로리 매킬로이, 헨릭 스텐손, 저스틴 로즈, 마틴 카이머, 리 웨스트우드 등 핵심 멤버들로 팀 파워를 탄탄한다.

이에 맞서는 미국팀은 필 미켈슨(10번 출전),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잭 존슨, 리키 파울러, 매트 쿠차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올해 라이더 컵에 데뷔하는 선수는 브룩 코옙카와 라이언 무어 두 명 뿐이다.

단장 데이비스 러브 3세는 상대팀의 연승 행진을 막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자 대회 나흘 남겨두고 마지막 12번째 선수를 결정할 정도로 팀의 최강 조합을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대회 방식은 1일과 2일은 포섬(두 명이 한 팀을 이뤄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두 명이 팀을 이뤄 각자의 볼로 플레이 한 뒤 더 좋은 점수로 승패를 가리는 방식)매치로 각각 4경기씩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치러진다. 마지막 날에는 팀 전원이 참가하는 싱글매치 방식이다.

총 28경기로 포섬 8경기, 포볼 8경기, 싱글 매치 12경기가 진행되고 점수는 경기 당 승점 1점. 이기면 1점, 무승부면 0.5점이 부여된다. 최종 14.5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우승이다. 만약 양 팀 스코어가 14점으로 동일할 경우 전 대회의 우승팀인 유럽팀에게 우승이 돌아간다.

2016라이더 컵 출전 선수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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