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아이들과 초기 라운드를 가기 전에는 코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키덜트골프클럽 오혜련 프로는 강조한다. 주로 쟁애우와 이이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오 프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거운 골프대회를 치루는 것이 목표인 만큼 어느 대회보다 긴장이 많이 된다.

실제 필드를 나가게 되면 아이들은 상기되고 평상시보다 위험에 노출되는 행동을 하기가 쉬워진다. 이때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코치와의 미팅을 플레이를 진행하기 직전에 갖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다시 한 번 라운드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5가지 매너를 우선 집중적으로 인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1. 동반경기자가 셋업하면 떠들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2. 핀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 순서대로 친다.

3. 순서대로 공을 칠 때 앞에 나아가서 날아오는 공으로부터 위험하게 이동하지 않는다.

4. 즐겁게 공치는 것은 좋으나 장난을 치지는 않는다.

5. 즐거운 경쟁을 위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한다.

어떻게 보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가장 기본 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한 번 더 인지시키기 위해 반복학습차 말한다.

처음 라운드를 나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린 위에서 마크하는 방법이나 공을 닦거나 다시 리플레이스 하는 방법 등은 코치가 개별 지도로 라운드 나갔을 때 배우게 되고 라운드 전에 5가지만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다양한 시도를 여러 가지로 해 봤지만, 현재로써는 즐거운 골프를 지향하는 대회의 목적에 가장 충실한 방법이 실전 골프교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오 프로는 말한다.

이런 행사는 ‘아이들이 골프를 그냥 플레이하는 것보다 골프를 통해 많은 것들이 좋아지길 바란다.’는 취지다.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양보라는 것도 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서로 같이 플레이하며 나아가는 것을 배우고, 순간적인 집중력을 유지하는 연습도 하고, 스윙연습을 통해 근력향상에도 도움을 받고 이런 것들이 생활에서도 녹아지는 것들이다’고 말하고 골프와 생활의 유기적인 관계를 말하고 있다.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매너라는 것을 비중 있게 챙겨서 대회를 치르는 것도 그런 나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힌다.

골프를 한다고 해서 골프만 하는 것으로 착각하면 큰코다친다. 골프를 통해서 일상생활의 삶의 방식을 배우고 적용하는 법이다. 하질의 골프코치는 골프기술만 가르치지만 상질의 코치는 골프를 통한 인생을 가르치는 진정한 교육가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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