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주인공(이상윤-김하늘)이 열연하는 인연의 실타래가 궁금중을 유발하는 가운데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이 21일 첫 전파를 탔다(사진출처=스튜디오 드래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애틋한 사랑과 쓸쓸함이 묻어나는 가을, 한편의 감성멜로 드라마가 방송을 타면서 색깔있는 배우들의 열연에 관심이 집중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이 21일 첫 방송에서 남녀 주인공(이상윤-김하늘)이 열연하는 인연의 실타래가 궁금중을 유발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수아(김하늘 분)는 경력 12년의 부사무장 승무원, 서도우(이상윤 분)는 건축학과 시간강사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삶의 영역을 살아가면서 어떤 이유로, 어떻게 마주하게 될 지는 막(幕) 속에 가려져 궁금중을 유발했다.

미궁 속에서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남녀 주인공의 특별한 첫 번째 인연을 공개 호기심을 자극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수아와 서도우는 같은 곳에 있지만 함께인 것이 아니라 각자, 홀로 있다.

첫 번째 사진 속 최수아는 어두운 밤, 친구와 마주보며 활짝 미소 짓고 또 다른 사진에서는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진지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비슷한 어둠이 내린 시각, 서도우는 누군가와 통화중인 듯 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또 하나의 사진은 두 주인공의 인연이 닿을 듯 말 듯 아이의 것인 듯 작은 침대가 놓인 방에 있다. 최수아는 환한 햇살이, 서도우는 어둠이 컴컴하게 내릴 때 그 곳에 있다.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는 최수아,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는 서도우.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전개될까. 두 남녀의 표정이 진지하면서도 아련하다. 이들의 닿을 듯, 스칠 듯 인연과 만남이 궁금해진다. 멜로이기에 궁극은 사랑일까?

‘봄날은 간다’ 등 충무로에서 신선한 멜로의 이숙연 작가와 ‘황진이’, ‘응급남녀’ 등 감성 연출의 김철규 감독의 조합이 드라마를 향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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