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4위로 우승 경재에 합류한 유소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위~5위까지 한국선수가 4명이 포진해 있다. 그 틈에 펑샨샨(중국)이 3위에 올라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한국선수들의 잔치마당이다.

올 시즌 한국선수에게 메이저대회 우승 소식이 없다. 이틀 연속 노(no)보기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도 우승 희망권에 들어있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스 바인스, 에비앙 리조트GC(파71, 6,470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마지막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 한화 약 35억5천만원) 셋째 날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은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2언더파 69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66-66-69)로 단독 4위를 지켰다.

유소연은 “오늘은 핀 포지션이 어려웠는데, 그린이 부드러워서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다. 퍼팅이 따라주지 않아 버디를 많이 만들지는 못했지만 퍼팅만 잘 되면 내일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을 만큼 샷감이 좋기 때문에 기대해볼만 하다”고 우승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지난주 LET(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김인경(28, 한화)은 보기 1개, 버디 8개를 잡고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70-69-64)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김세영(23, 미래에셋)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5타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69-71-65)로 단독 7위에 올랐다. 그녀는 “첫날하고 둘째 날 굉장히 안 좋았는데, 캐디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오늘 샷감이 80% 정도는 돌아와서 잘 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디펜팅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 교포)는 이븐파(213타)를 기록하며 공동 36위로 밀렸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3언더파 210타 공동 27위에 머물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과는 멀어졌다.

▲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단독 5위로 뛰어오른 김인경

▲ 단독 7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세영

사진제공=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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