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대회 내내 공동 선두(첫날)와 단독 선두(2~4라운드)를 지킨 디펜딩 챔피언 이경훈(25, CJ대한통운)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에서 꿈같은 기적을 일궈냈다.

2008년~2009년 배상문의 한국오픈 2연속 우승 이후 7년 만에 기록이며 한국오픈 최다 연속 우승은 한장상이 갖고 있는 1964년~1967년 4연속 기록이다.

11일 우정힐스CC(충남 천안, 파71, 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이하 한국오픈) 최종라운드 이경훈은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65-67-68-68)로 2위를 3타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이번 이경훈의 우승 기록은 우정힐스CC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지난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의 16언더파 268타와 동타다.

이번 우승을 끝으로 일본무대에 진출한다. 자신감도 찾았고 내년에도 3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도 비쳤다.

시즌 3승에 도전한 최진호(32, 현대제철)는 2위(13언더파 271타), 강경남(33, 동양네트웍스)은 3위(12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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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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