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2016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초등부 우승 허윤서(좌측)와 중∙고∙대학부에서 우승한 이가영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군산CC(전북 군산, 부안-남원코스)에서 열린 KLPGA 2016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중∙고∙대학부에 출전한 국가 상비군 이가영(17, 창원사파고2)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75-70-65)로 우승했다.

국내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 육성을 위해 2010년 신설한 본 대회는 미래의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 탄생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첫회 우승 배희경(24)을 비롯 현재 KLPGA투어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19,롯데) 등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초등부와 중∙고∙대학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우승 허윤서(13, 대전신계초6)와 중∙고∙대학부 우승 이가영에게 트로피와 장학금(1백만원)이 수여됐다.

2014년~2015년 상반기까지 국가 상비군, 2015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이가영은 2015년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와 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2016골프 NSW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8월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일본무대에서 활약하는 이보미(28, 노부타그룹)가 롤모델인 이가영은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내며 미소를 잃지 않는 이보미 선수를 닮고 싶다. K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이보미 선수처럼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중∙고∙대학부 통합 5위 이내 선수에게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우승자 이가영과 최예림(17, 동광고2), 박교린(17, 현일고2), 조하나(16, 학산여고1), 이소미(17, 광주금호중앙여고2) 등이 혜택을 받았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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