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군산CC 전북오픈, 한민규 공동 2위 ‘벅찬 감동, 독기를 품고 도전하겠다’

내일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우승한 것만큼 기분이 좋을 것 문정호 기자l승인2016.09.03l수정2016.09.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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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일 군산CC(전북 군산, 파72, 7,115야드)에서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셋째 날 한민규(32, 삼성금거래소)는 버디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69-69-69)로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회를 마치고 한민규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공동 2위다.
이렇게 높은 순위에 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웃음) 나한테 너무 벅찬 순간이다. 내일도 지금 순위 밑으로 내려가고 싶지 않다. 독기를 품고 쳐야겠다.

대회 3일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하고 있다.(1R 69타, 2R 69타, 3R 69타)
사실 이번 대회 목표는 최종라운드까지 60대 타수를 유지하는 것이다. 대회 시작 전부터 세운 목표였는데 생각대로 흘러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우승을 하지 못해도 내일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우승한 것만큼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한 가지 목표를 세워서 달성하고 또 달성한다면 나중에는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보기가 없다.
신기하다. 위기가 세 번 정도 있었는데 침착하게 플레이했던 것이 주효했다. 실수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군 전역 이후 욕심이 많았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항상 조급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는 욕심을 버렸는데 잘 한 것 같다.(웃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퍼트가 아쉬웠다. 퍼트감도 좋고 버디 찬스도 많이 잡았는데 파로 막아 아쉽다.

파이널 라운드만 남았다.
시간이 빨리 간 것 같다. 돌이켜보면 3일 동안 재미있게 즐기면서 친 것 같다. 성적이 좋아서 그런가? (웃음) 군대에서 다친 무릎 연골이 상반기에는 말썽을 피웠는데 요즘은 통증이 하나도 없다. 몸도 좋고 마음도 좋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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