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가 간다, 프리스타일 골프대회에 방문한 마관우(가운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프리스타일 골프대회, 말 그대로 격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골프를 즐기는 대회로 골프화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복장의 스타일도 자유롭다.

대회 참가자들은 반바지, 치어리더 의상 등 특색 있는 옷차림과 액세서리를 착용하며 본인만의 개성을 아낌없이 뽐냈다.

지난 19일 360°CC(경기 여주)에서 펼쳐진 ‘KPGA가 간다’ 프리스타일 골프대회에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윤정호(25)와 2011년 KPGA 코리안투어 Q스쿨 수석 합격한 뉴질랜드 유학파 마관우(26)가 참여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130여 명의 골프 팬들과 만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윤정호와 함께 3홀 미니 프로암에 참여한 정순권 씨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KPGA 프로와 함께 라운드를 하게 돼 큰 영광이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것을 성심껏 가르쳐 줘서 너무 감사하다. 사실 윤정호 프로의 친 누나 윤슬아(30, 파인테크닉스, KLPGA 투어 3승) 프로의 팬인데 이제부터는 남매를 함께 응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치어리더 의상으로 마관우와 동반 라운드를 한 손지혜 씨는 “평소 마관우 선수의 팬이었는데 대회장으로 찾아와 깜짝 놀랐다. 잘 모르고 지나쳤던 문제점들에 대해 지적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 준 마관우 선수의 조언을 잊지 않겠다. 그 동안은 방송을 통해 응원했지만 이제는 대회장을 방문 직접 응원할 것이다. 마관우 선수 파이팅!”을 외치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한 윤정호와 마관우는 “색다른 경험으로 팬들과 선수 모두에게 추억에 남을 만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윤정호와 마관우는 25일 에이원CC(경남 양산시)에서 개막하는 ‘제59회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의 출전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KPGA가 간다’는 김태훈(31, 신한금융그룹),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 김인호(23, 핑), 김봉섭(33, 휴셈), 이동민(31, 바이네르), 주흥철(35, 비스타케이호텔그룹) 등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문경준(34, 휴셈)과 이상엽(22, 한체대), 윤정호, 마관우가 골프를 통한 재능기부에 함께 했다.

▲ KPGA가 간다, 프리스타일 골프대회에 방문한 윤정호(좌측에서 세번째)

▲ 프리스타일 골프대회에 함께한 사람들과 단체 촬영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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