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최근 정부는 안전성을 이유로 아파트 리모델링 시 ‘가구간 내력벽(건물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된 벽) 철거 허용 방침’ 보류 결정을 내렸다. 국토부는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를 2019년 3월까지 정밀한 재검증을 하기로 하면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들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현재 리모델링 아파트는 총 35개 단지 17,703가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내력벽 철거가 불가능해지면서 소형에서 중형으로 리모델링 설계 변경은 2019년 이후나 가능해 졌다.

상대적으로 기준이 완화된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전세난 해소 대안과 함께 리모델링이 가능한 주거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는 물론, 복층빌라 같은 독특한 구조로 주거자의 선호도에 맞게 꾸밀 수 있어 나만의 집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빌라 정보 어플리케이션 집나와는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새로운 삶을 꿈꾸는 노년부부, 신혼부부들이 신축빌라에 관심을 가지면서 내집마련 투자가 아닌 안정감을 주는 집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봉구 도봉동, 창동 신축빌라 단지에 리모델링 붐이 일고, 공원과 학군이 조성된 은평구 갈현동, 불광동도 신축빌라가 인기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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