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박진우 프로] 라운드 중 종종 갑자기 공이 안 맞거나 타구감이 안 좋아지면서, 심지어 비거리가 아주 짧아지는 경우가 있다. 스윙이나 셋업 그리고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은데도 말이다.

이것은 기술적인 이유나 신체적 이유 보다, 자신 고유의 스윙 리듬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리듬이 무너지는 경우는 확실한 이유가 없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혹은 단 한 번의 나쁜 샷으로도 나타난다. 그리고 동반자의 지나가는 한마디 즉 "백스윙이 너무 빨라!" 혹은 "조금만 빨리 쳐봐" 등의 말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망가진 리듬을 최대한 빨리 찾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드라이버나 혹은 그 외 클럽의 그립이 아닌 헤드 바로 밑을 잡고 스윙해 보는 것이다.

이와 같이 클럽을 잡으면 클럽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못하며 심지어 이렇게 클럽이 가벼웠나? 하는 느낌까지도 든다. 고기 한 근도 안 되는 클럽을 소 한 마리 잡을 힘으로 스윙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클럽의 그립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지면에서 약 30cm 이상 띄운 후 아주 가볍게 스윙을 해 본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면에서 가장 낮아지는 지역에서부터 피니시를 하는 지점에서 "휘~익" 하는 소리가 들리도록, 다운스윙 초기에 힘을 뺀 후 임팩트 지점에서 가장 빠르게 클럽을 움직이는 것이 포인트이다.

3~4번 시도해 본 후 다시 원래대로 클럽을 잡고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스윙을 해 본다.

이제 자연스러운 리듬감을 찾게 된다.

박진우 프로(010-8670-9424)
미국 USGTF California level1 Affiliate Member
PGAP Member, PGA West School
전) 더원골프아카데미, 더원골프캠프 원장
현) 제이골프아카데미 프로

박진우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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