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8월 연휴, 한여름 밤의 낭만 ‘여수에서 하모를 탐닉하다’

문정호 기자l승인2016.08.12l수정2016.08.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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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낭만과 맛의 탐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수로의 여행... 떠나 보는 일도 즐거운 일이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광복절을 낀 주말연휴를 맞아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혀줄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지는 전남 여수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여수의 밤하늘을 수놓을 2016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는 6년 만에 부활하면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뿐인가, 2016 여수 국제 청소년축제, 금오도 야영장 개장과 동백꽃의 오동도를 비롯해 이순신장군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충민사, 이순신 광장, 돌산대교 등 여수는 볼 것 많은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여수 돌산대교 주변에 조성돼있는 돌산회타운은 계절에 따른 다채로운 메뉴로 여수지역 최고의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예전 인연으로 다시 찾아간 곳은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분주했다. 자연산 회와 전복, 소라, 낙지 등 모듬 해물을 푸짐하게 내보이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히는 하모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는 곳 ‘고흥녹동횟집’ 간판은 예나 지금이나 주인의 친절함에는 변함이 없다.

아무것이나 잘 문다는 뜻의 하모는 일본어에서 유래했다. 바다장어, 뱀장어를 뜻하는데 전남 고흥 지방에서는 갯장어를 의미한다. 7월이 지나면 기름기가 꽉 차있기 때문에 8월 전후가 하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철이다.

하모샤브샤브 요리를 선보이는 주인장은 육수에 살짝 데쳐 먹어야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며 기자 입에 맛을 건네는데 그 맛이 일품이기에 엄지척을 하자 ‘원기회복과 관절기능 개선에도 좋다네 기자 양반’이라며 응수했다. 여행객들이 찾아드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곳에 오면 여수 명물인 돌산갓김치와 여수돌낙지, 낙지호롱이, 딱새우 등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여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축제가 뜨거운 여름밤을 잠재웠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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