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레드 커플스가 20일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입회식은 내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개막하기 전에 열릴 예정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김재욱 인턴기자] ‘필드의 신사’ 프레드 커플스(53·미국)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커플스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실시된 골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입회 최소 득표율인 61%에 못 미치는 51%의 표를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도 61%를 넘지 못하며 최다 득표율(50% 이상)을 기록한 후보를 입회시킨다는 규정에 따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커플스는 1992년에 마스터스를 재패했으며 1984년과 1996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통산 15승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는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투어에 참가해 현재까지 8승을 올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커플스는 “나는 좋은 선수지만 위대한 선수는 아니다”며 말한 후 “나의 골프 인생에서 잘한 일 중에 하는 오랫동안 꾸준하게 활동한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커플스의 입회식은 내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개막하기 전에 열릴 예정이다.
김재욱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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