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6년 트렌드가 ‘건강함’ 임을 증명하듯 남녀노소 여러 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움직임이 크고 격한 동작이 많은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초보자와 프로에 상관없이 쉽게 발생하고 있는 부상이 ‘무릎 십자인대파열’이다.

무릎 십자인대파열은 실제로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접하는 단골 부상이다. 십자 인대 파열 진단은 흔히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진단되는 경우와 후방 십자 인대 파열로 나누어진다.

전방십자인대는 신체에서 무릎의 앞쪽 움직임에 대한 일차적인 안정구조물이며 비틀림이나 인대의 힘을 초과하는 젖힘 때문에 파열된다.

파열은 대개 비틀림이나 젖힘 손상으로 갑작스런 통증과 함께 주저앉거나 ‘툭’하고 인대가 끊어지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경골의 전방 이동과 지나친 신전을 방지하고 경골의 내회전을 제한하게 되는데, 부분 파열도 있지만 종종 비접촉 손상에 의해 완전 파열되고, 반월상 연골 파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보통 고부하 운동을 할 때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들이 축구, 야구, 스키, 농구, 등산 중에 부주의로 무릎 부상을 당하는 경우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이 많다.

후방십자인대는 슬와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전방 십자 인대 파열과의 차이점이다.

이 경우 운동 중 신체의 지나친 사용이 원인이 되기 보단, 낙상이나 슬 관절 90도 굴곡 위에서 발생하는 직접 손상이 주원인이다.

후방십자인대 파열의 발생은 무릎이나 불을 굽힌 상태에서 낙상하여 정강뼈에 타격을 받거나, 그러한 자세에서 앞 무릎에 타격이 가해서 대시보드가 손상되는 경우, 또는 무릎이 과도하게 굽히거나 젖혀졌을 때 발생한다.

두 경우 모두 파열시 ‘뚝’ 하는 소리가 나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동반된다. 부상이 심한 경우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며 무릎이 붓게 되는데 안에서 피가 고였다는 신호이므로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한다.

십자 인대 파열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언젠가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빠른 결정이 필요한 부상이다.

고려척척통증의학과 손주형 원장은“ 관절의 부상 예방을 위해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본인 컨디션에 맞는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무릎보호대 등의 안전 장비를 차는 것도 부상 없는 바람직한 스포츠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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