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인원 주인공 최이진 '하늘을 날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프로 3년차 최이진(2013년 데뷔)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대회사상 네 번째이며 홀인원 부상이 걸린 16번홀(파3, 165야드)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홀인원 부상은 BMW 750Li xDrive 프레스티지이다.

홀인원을 기록한 최이진과 일문일답

▲ 상황을 설명해 달라?
티샷 지점에서 봤을 때 홀컵이 안보였다. 내가 본 것은 핀 쪽으로 바운드 된 것을 봤는데, 잠시 후에 환호성이 들려 홀인원 된 것을 알았다. 처음 6번 아이언을 잡았다가 맞바람 때문에 5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했다. 평소 5번 아이언은 160m 정도 나간다.

▲ 그동안 홀인원 기록은?
공식 시합에서 첫 홀인원이다.

▲ 지난밤에 좋은 꿈을 꾸었는지, 예상은 했나?
그런 건 없었다. 앞 핀이라 좀 어려웠기 때문에 그린에 올리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들어갈 줄은 몰랐다.

▲ 골프는 언제 시작했나?
어린 시절 아빠 손을 잡고 골프장을 처음 가게 되었는데 그 당시 내가 친 볼이 허공을 향해 멀리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골프에 매력 느껴 선수가 됐다.

▲ 부상으로 받은 차의 활용은?
아빠가 저 차를 굉장히 타고 싶어 하셨다. 아빠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가쁘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 최혜용이 4번홀(파3, 159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으나 부상없는 무늬만 행운이었다.

대회 2년 동안 4번의 홀인원이 기록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015년 1회 대회
2라운드 4번홀 남소연(부상없음), 4라운드 12번홀 서하경(부상 BMW i8)

2015년 2회 대회
3라운드 4번홀 최혜용(부상없음), 4라운드 16번홀 최이진(부상 BMW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 최이진 홀인원 부상과 함께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