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4일 스카이72골프장(인천 영종도) 하늘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박성현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로 1언더파 71타로 공동 34위에 올랐다.

대회를 마치고 박성현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소감은?
전체적으로 샷감과 퍼팅감이 나쁘지 않았다. 후반 라운드 특히 마지막 홀이 아쉽다. 3언더파로 끝냈으면 잘했다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마지막 홀 더블보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더블보기로 인해서 2, 3, 4라운드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정신이 번쩍 났기 때문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 시차 적응은?
어제 8시 반에 자서 4시에 일어났다. 내일 오전 조라서 오늘도 가서 바로 자야 할 것 같다. 내일은 딱 맞게 일어날 것 같다. 시차 적응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 전반과 후반 어떤 차이가 있나?
집중력의 차이였던 것 같다. 후반 갈수록 집중력이 흐려졌던 것은 사실이고 한 샷 한 샷 집중하려했는데 전반처럼은 잘 안됐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생각보다 컨디션은 괜찮다.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은 것 같다.

▲ 10번홀과 18번홀 상황은?
10번홀 티샷이 좌측으로 가서 너무 깊게 러프에 묻혀서 웨지로 레이업, 서드샷으로 그린을 공략했는데 짧게 떨어져서 어프로치 했다. 3m 퍼트를 놓쳐서 보기를 했다.

18번홀 티샷은 잘 갔다. 그린까지 230m였고 바로 공략해도 충분히 그린 주변까지 갈 수 있다 생각했는데 왼쪽으로 가서 로스트 볼이 됐고 더블보기를 했다.

▲ 3월에 미국 갔을 때와 이번에 갔을 때를 비교한다면?
몸이 긴장하는 것에 차이다. 기아클래식 때는 마지막 조에서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는 그런 게 거의 없어졌고 내 리듬과 타이밍대로 했다. 그때가 많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가장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이라기보다는 그 상황이 조금 더 익숙해졌다.

▲ LPGA 진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생각하는지?
반반 생각한다. 아직 확실하게 부모님과 상의하지는 않았는데 잘 모르겠다. 갈 수 있는 여건이 생기면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같다.
US여자오픈 대회에서 굉장히 즐거웠다. 코스가 재미있었고 같이 플레이한 선수들과도 즐거웠다. 미국 진출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있어서 가겠다고 하기에는 아직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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