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승하 프로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민경민(32)과 신승하(26)가 지난 6월 28일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 연세중학교(경기 남양주)를 찾아 학생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연세중학교 1~2학년 체육 시간(오전 10시~12시)을 활용한 본 행사는 40명(1~2학년 각 20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하는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견고한 스윙을 위한 기본 셋업 방법과 균형 잡힌 피니시 자세의 기본기에 대해 중점적으로 레슨을 진행한 민경민은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학생들의 자세에 놀라웠고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재능을 지닌 친구들도 보였다. 보람찬 하루였다”고 했다.

프로 선수를 생애 처음 만나 영광이었다는 전형주(14, 중1) 군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달리 골프의 정석을 배운 것 같다. 오늘 배운 것을 토대로 열심히 연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기묵 연세중 체육부장은 “평소 신경 써서 가르치지만 아마추어 입장에서 한계가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생님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KPGA 프로들이 찾아주었다.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바른 그립과 스윙 플레인에 주안점을 두고 레슨을 진행했던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루키 신승하는 “골프를 대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눈빛에 놀랐고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동받았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이런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은 KPGA 소속 프로들이 골프에 관심 있는 단체를 직접 찾아가 펼치는 레슨 프로그램으로 참여 단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재능기부활동을 진행중인 민경민 프로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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