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5일 아일랜드 리조트(경기 안산, 파72, 6,52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셋째 날 조정민(22, 문영그룹)은 보기 1개, 버디 5개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69-69-68)로 단독 2위에 오르며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3월 25~27일, 베트남) 우승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대회를 마치고 조정민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초반에는 샷이 마음에 들지 않아 힘들었지만 잘 버티고 기다려서 후반에 기회를 잡은 것이 주효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을 이용하는 샷을 많이 쳤던 것 같다.

▲ 바람이 특히 많이 부는 홀들이 있는지?
12번홀(파3)부터 마지막 홀까지 바람이 계속 해서 도는 것 같다.

▲ 내일 장타자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데 예상은?
한국여자오픈에서 성은정과 같이 플레이했다. 그 전부터 성은정과는 알고 있던 사이여서 신경 크게 안 썼다. 거리가 많이 나는 선수라 하여 부담감 같은 것은 없다.

▲ 오늘 전체적인 느낌은?
티샷이 마음에 안 들었다. 약하게 맞고 거리도 안 났다. 터치감이 별로 안 좋더라. 퍼트는 어제보다 훨씬 좋았다.

▲ 징크스나 습관 같은 것이 있는지?
매운 것을 절대 안 먹는다. 어제 매운 걸 먹었다. 제육볶음이다.

▲ 고진영과 내기를 했다는데 내기 내용은?
내일까지 성적으로 서로 원하는 소원 하나씩 들어주기로 했다. 내 소원은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곳을 데리고 가 주는 것이다. 지금은 아무데나 데리고 갔으면 좋겠다.

▲ 고진영이랑 친한지?
친하다. 절친은 권지람이다. 한국 처음 왔을 때 만나서 그 때부터 친해진 것 같다.

▲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편인가? 노력하는 편인가?
노력도 하지만 원래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대회에 많이 출전하면서 적응이 잘 돼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예민해지지 않으려고 한다. 샷이 잘 되든 안 되든 잊어버리려고 한다.

▲ 스윙을 부드럽게 하려고 하는지?
최근에 힘을 빼려는 경향은 있지만 부드럽게 치려고 하지는 않는다.

▲ 스트로크, 스윙, 장비의 변화가 있는지?
퍼터를 같은 모델이지만 새 것으로 바꿨다. 리디아 고가 쓰는 퍼터이다. 3년 전 뉴질랜드에서 받았는데 좋아서 3번째 새 것으로 구입해서 쓰고 있다.

▲ 그린 컨디션은 어땠는지?
어제 비가 왔을 때보다 훨씬 단단해지고 빨라졌다. 런이 많아졌다. 조심히 공략했던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 코스 전반적인 평가는?
KLPGA 주관 대회 중 난이도가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 내일 경기 임하는 자세는?

▲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조금 더 용감해졌으면 좋겠다.

▲ 골프 외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포켓볼이 취미다. 저번 주에 권지람, 고진영, 캐디랑 함께 쳤다.

▲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최대한 많이 톱10에 들고 싶다.

▲ 승부 홀이 있다면?
17번홀이 될 것 같다.

▲ 연장전에 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연장 경험은?
한국에서는 없다. 외국에서 아마추어 때 연장전 많이 갔다. 프로 되고 나서는 없다.

조정민 홀별 상황
2번홀(파4) D→180야드 3H→그린 앞 30M 58도 웨지→핀 좌측 6m 2퍼트 보기
5번홀(파3) 160야드 6i→핀 뒤 4m 1퍼트 버디
8번홀(파3) 125야드 9i→핀 우측 0.8m 1퍼트 버디
10번홀(파4) D→126야드 7i→핀 앞 1m 1퍼트 버디
14번홀(파4) D→160야드 6i→핀 우측 4m 1퍼트 버디
17번홀(파4) D→115야드 PW→핀 우측 0.4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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