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천사 김해림이 첫날 공동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 6,053ｍ)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첫날 기부천사 김해림(27, 롯데)이 보기 1개, 버디 4개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5월 8일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김해림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이번 대회가 메이저 대회라서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제부터 목에 담이 와서 약을 먹긴 했는데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 플레이를 걱정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끝까지 한 게 만족스럽다“고 했다.

2015년 KLPGA 데뷔한 신인 김해선2(19, 골든블루)도 버디만 3개 잡으며 3언더파 69타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해 데뷔한 김아림(21, 하이트진로)과 전종선(22, 올포유)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신예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조정민(22·문영그룹)과 홍진주(33, 대방건설)가 공동 3위에 합류했고, 지난 이 대회 우승 박성현(23, 넵스)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 26위를 기록하며 최근 대회에서 널뛰기 하며 흔들리고 있다.

박성현은 “작년과 똑같이 1오버로 경기를 마쳤다. 무난하게 끝났다. 티샷 실수도 많았고 해저드도 많이 빠졌다. 작년에 15번홀에서 해저드에 빠졌는데 오늘 똑같이 빠졌다. 동요가 일어나서 타이밍을 잃었다. 내일은 티샷 타이밍 잡는데 조금 더 중점을 줘야 될 것 같다”며 여전히 2연패의 자신감을 비쳤다.

▲ 2015년 KLPGA 데뷔한 신인 김해선2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신예돌풍을 예고했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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