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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최종, 역전드라마 펼친 이상엽 ‘생애 첫 승...죽음 문턱에서 휴~’

져도 이기면 된다는 배짱, 매치플레이 묘미 즐겨 ‘포기 상태가 우승 원동력’ 문정호 기자l승인2016.06.13l수정2016.06.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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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기 앞세워 죽음 문턱에서 살아온 이상엽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무명(이상엽) 스타의 황금빛 출발은 아름답다. 나락(那落)으로 빠진 위기를 극복하고 노장 황인춘을 잡는 노련함, 꿩(이상엽) 잡는 매(황인춘)가 아닌 매를 잡는 꿩의 사냥술과 지혜로움이 돋보인 승부였다.

12일 88CC(경기 용인, 파72, 6,972야드)에서는 어제에 이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경기와 최종순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이상엽(22)은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을 1UP으로 제압하고 황인춘(42, 후쿠즈미, 휴셈), 박상현(33, 동아제약)과 함께 3승을 기록했다. 결승 진출 선수는 단 2명, 승점을 따진 결과 이상엽(승점 8점)은 박상현(7점) 보다 1점 앞서 이미 10점을 쌓은 황인춘과 결승에서 매치킹 대결을 펼쳤다.

결승에서 만난 노장과 신예의 전반 상황은 탐색전처럼 평행선(AS=All Square)을 지났다. 후반부 첫 홀 10번홀(파4)에서 13번홀까지 황인춘은 파죽지세로 몰고 가면서 단숨에 4UP으로 이상엽을 궁지에 몰았다. 숨 쉴 구멍조차 보이지 않는 궁색한 모습으로 냉정을 잃고 얼굴 표정은 화(禍)를 참지 못해 심리전에서 이미 패잔병이 되었다.

매의 사냥술이 돋보이며 꿩을 농락(籠絡)했다. 위풍당당 황인춘의 여유로운 미소와는 달리 두 번의 오비를 내며 패색이 짙은 이상엽은 감정 변화가 심했고 캐디를 맡은 아버지(이해준, 64년생)는 아들 눈치 보느라 위로의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 상황에서 황인춘이 한 홀만 더 제압하면 판세는 끝장이다. 그러나 골프가 그리 호락한가, 14홀부터 판세가 뒤집어지며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서 이상엽은 살아서 움직이고 쫒기는 황인춘은 불안함이 얼굴 가득 노출되면서 패색을 좌초했다.

경기는 17홀(파5)에서 원점 평행선(AS=All Square)으로 가다 18번홀(파4)에서 이상엽이 역전 우승하며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매치플레이의 묘미는 한홀 져도 다음 홀에서 이기면 된다는 자신감이다. 통산 5승을 꿈꾸던 황인춘은 젊은 패기에 혼절(昏絶)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최종 순위 결과

▲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황인춘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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