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엽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 88CC(경기 용인) 사랑, 나라코스(파72, 6,972야드)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조별리그 3경기가 종료됐다.

최종 결승에는 대회 사상 최고령(16명중)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황인춘(42, 후쿠즈미, 휴셈)과 역시 대회 사상 최초로 예선전을 통과하며 최연소(16명중)로 우승에 도전하는 이상엽(22)이 13시 36분 필드에서 뜨거운 열정을 토해낸다.

결승에서 한판 승부를 펼칠 황인춘과 이상엽의 출사표를 들었다.(대회는 이 시간 현재 출발 진행중이다.)

황인춘
▲ 경기 마친 소감은?
날씨가 덥지 않고 선선해 좋은 경기했다. 사실 32강에서 김우찬 선수와 경기할 때 날씨가 덥고 햇빛이 강해 정말 힘들었다.(19Holes로 승리) 어제 제1, 2경기 때에도 날씨가 그렇게 덥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고 오늘도 그랬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날씨가 더우면 힘들다. 사실 내가 매치플레이에서 강한 편이 아니다. 상대 선수를 편하게 해줘서 그런 것 같아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하면서 말 한마디 걸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또한 올 시즌 전에 클럽(아이언, 퍼터)를 피팅했는데 잘 맞고 있다.

▲ 5년 9개월 만에 우승 도전이다.
지금 4승이 있지만 예전 우승할 때에도 우승해야지 하면서 우승한 적은 없다. 우승을 생각하면 잘 되지 않더라. 기회가 온 것 같지만 최대한 즐기면서 재미있게 경기하고자 한다. 그러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상엽
▲ 경기 마친 소감은?
15번홀부터 티샷이 흔들리고 숏게임이 안 돼 고전했다. 17번홀에서 티샷이 OB가 나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18번홀에서 영한이형의 티샷이 우측으로 가는 것을 보고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티샷을 했다. 영한이형이 레이업을 해서 그린에만 올리자고 생각했고 투 퍼트로 파를 해 이길 수 있었다.

▲ 선배인 황인춘 선수와 결승을 앞두고 있다.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지난해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했는데 그 때 홀인원을 했다. 황인춘 선배님과 함께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이번에도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

▲ 황인춘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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