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국내 유일 매치플레이에 참가할 64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32명을 선발하기 위한 예선 선발전이 7일 88CC(경기 용인)에서 치러진 가운데 시드 순번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32명과 64강전 1라운드가 9일 펼쳐진다.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지난해 KPGA 장타왕 ‘아르헨티나산 헐크’ 마르틴 김(28)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1위로 본선행 확정, 이근호(33볼빅), 유경윤(32)이 8언더파 64타 2, 3위로 64강전에 합류했다.

이변도 속출, 기대했던 이 대회 우승자 홍순상(35, 다누, 2011년)과 김도훈753(27, 2013년)은 예선 탈락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김형성(36, 현대자동차, 7승)과 류현우(35, 한국석유, 3승), 최호성(43)도 발길을 돌렸다.

64강 대진표도 발표됐다. 1번 시드를 배정받은 김승혁(30)은 김도훈752(27, JDX멀티스포츠)와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은 마르틴 김, 최진호(32, 현대제철)는 이상엽(22)과 64강전에서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인다. 기회도 없이 패하면 벼랑 끝이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9일 88CC(경기 용인) 사랑, 나라코스(파72, 6,972야드)에서 시작된다.

고정관점을 깬 15번홀 해방구의 짜릿한 응원전도 볼거리다. 맥주도 마시고 마이나믹한 골프도 만끽할 수 있다. 매치플레이 묘미만큼 티샷 전 선수들의 이색 인터뷰도 볼거리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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