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올 시즌 LPGA 메이저 대회, 아시아가 점령

▲사진=올해 열린 LPGA 4대 메이저대회를 아시아 선수들이 싹쓸이에 성공했다.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를 한국 낭자군이 우승을 합작했다. 유선영 우승(왼쪽), 최나연 우승(가운데), 신지애 우승(오른쪽).[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올해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는 모두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차지했다.

‘골프 지존’ 신지애(24·미래에셋자산운용)가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2012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들의 메이저 싹쓸이를 완성했다.

올해 메이저대회는 유선영(26·한국인삼공사)이 2012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펑샨샨(23·중국)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최나연(25·SK텔레콤)이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7일(한국시간) “브리티시오픈까지 신지애가 제패하며 4개 메이저 대회 모두 아시아 선수들이 싹쓸이를 성공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뉴욕 타임스도 같은 날 “올 시즌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휩쓸어 ‘아시아 슬램’을 이뤘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낭자군은 이번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중 3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한국여자골프가 한 시즌에 3개의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신지애는 LPGA 투어에서 4년 만에 다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 이후 메이저 통산 2승에 성공한 한국 선수가 됐다.

한편 아시아 남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유일하게 정상에 올랐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