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8일 힐드로사이CC(강원 홍천, 파72, 7,276야드)에서 열린 제2회 넵스 헤리티지(총상금 4억원+α, 우승상금 8천만원+α) 셋째 날 최진호(32, 현대제철)는 보기 2개, 버디 3개 1언더파 71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68-64-71)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한 시즌 2승 경험이 없는 최진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내일 필드에서 쓰러지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대회를 마치고 최진호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어제는 8타를 줄였는데 오늘은 1타를 줄였다.
샷감은 어제보다 좋았지만 퍼트가 잘 안됐다. 두 번째 샷에서부터 그린 위 플레이를 생각해야 할 만큼 핀 위치가 어려운 곳이 많았다. 거리감을 잘못 맞춰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날씨가 많이 더웠고 6주 연속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다.

▲ 오늘 신용진 선수와 같은 조로 경기 했는데 어땠나?
신용진 선수도 핀 위치가 어려워져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오늘 신용진 선수가 버디를 기록하지 못해 대화를 많이 나누진 못했다. 나와는 20살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데 내가 그 나이가 되면 지금의 신용진 선수처럼 못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 2라운드와 3라운드 모두 2위와 3타 차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지금보다 더욱 긴장감을 갖고 임하겠지만 스코어에 연연하지는 안겠다. 앞만 보고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한 시즌에 2승 경험은 없는데 좋은 기회를 맞았다. 스스로에게 집중해 나만의 리듬을 지키겠다.

▲ 지난해 우승자 이태희는 우승 후 상의 탈의 세레모니를 했는데?
나는 절대 안 된다.(웃음) 골프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웃음) 경기를 모두 마치고 지쳐 쓰러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올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 때 보다 더 나은 스코어로 우승(17언더파 271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진호 중간 성적
1라운드 : 4언더파 68타(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공동 14위
2라운드 : 8언더파 64타(버디 8개) 단독 선두
3라운드 : 1언더파 71타(버디 3개, 보기 2개) 단독 선두

최진호 홀 바이 홀(1번홀 출발)
7번홀(파3) : 4I-1.5m 버디
8번홀(파4) : 3W-9I(130m)-15m 3퍼트 보기
11번홀(파5) : D-3W(210m)-20m 2퍼트 버디
13번홀(파3) : 5I-(그린 에지) 8m 3퍼트 보기
14번홀(파5) : D-19도(210m)-60도(50m)-3m 버디

최진호를 말하다
ㆍKPGA 코리안투어 5승

- 2016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
- 2015 SK텔레콤 오픈 우승
- 2012 제7회 메리츠솔모로 오픈 우승
- 2010 레이크힐스 오픈 우승
- 2006 비발디파크 오픈 우승
ㆍ2016 KPGA 코리안투어 성적
-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
-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6위
- 매일유업 오픈 2016 4위
- SK텔레콤 오픈 공동 5위
ㆍ18홀 개인 최저타 기록 달성
ㆍ힐드로사이CC 첫 넵스 헤리티지-코스레코드 달성(2라운드 8언더파 64타)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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