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대회 우승자 이정민과 첫 대결을 펼치는 홍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시즌 3승, 상금순위 1위 박성현(23, 넵스)의 첫 상대는 박주영(26, 호반건설)이다. 자매골퍼로 유명한 박주영은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다 한국으로 복귀했다. 미국무대에서 활약하는 박희영(27, 하나은행)의 친동생이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라데나GC 대회 장소에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 대진추첨에 대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대진 추첨은 지난해 상금순위 상위자와 올해 상금순위 상위자로 구성된 32명의 선수에게 1번부터 32번까지의 시드를 부여한 후, 시드를 받은 상위 32명을 다시 4개 조로 나누어 상위 시드자인 각 조의 조장이 그 조의 추첨 순서를 정하여 추첨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조 조장인 박성현(23, 넵스), 조윤지(25, NH투자증권), 이정민(24, 비씨카드), 고진영(21, 넵스)이 제비뽑기로 조의 추첨 순서를 정했다. A 그룹 박성현과 같은 조에 편성된 8명이 조 추첨을 했고, 이후 조윤지(B), 이정민(C), 고진영(D) 조가 상대 선수를 뽑았다.

A 그룹 김해림(27, 롯데)은 변현민(26, AB&I)과 대결한다. 2013년 대회부터 출전 1승 3패 전적을 갖고 있는 김해림은 올 시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자며 변현민은 같은 대회 준우승자다.

C 그룹 이정민(24, 비씨카드)은 홍란(30, 삼천리)과 만나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정민은 3회 대회 우승자며 홍란은 2008년부터 9년 연속 참가, 16번의 매치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대회 처음 출전 준우승을 거둔 지한솔(20, 호반건설)은 현재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1위 이소영(19, 롯데)과 2014년 우승자 윤슬아(30,파인테크닉스)는 지난해 신인왕 박지영(20, CJ오쇼핑)과 만난다.

한편, 고진영과 조정민(22, 문영그룹)이 각각 64강전에서 승리하면 32강전에서 맞붙어 시즌 우승자 간의 빅매치가 연출되며, 같은 이름의 김지현(25, 한화)과 김지현2(25, 롯데)도 64강전을 통과하면 32강전에서 색다른 대결이 펼쳐진다.

제9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은 19일 라데나GC(파72, 6,323야드, 강원 춘천)에서 개최된다.

2016 두산 매치플레이 대진표

▲ 2016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 행사 선수들 기념촬영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