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3일 유성CC(파72, 6,796야드 대전 유성)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3회 매일유업 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둘째 날 김진성(27)은 보기 1개 버디 3개 2언더파 70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현재(오후 3시 50분) 강경남(33)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회를 마치고 김진성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2라운드 마친 소감은?
오늘 오전 조 다수의 선수들이 1라운드 보다는 비교적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코스 난이도가 특별히 달라지진 않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날씨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어제보다는 아이언샷도 잘 안 맞았고 몇몇 홀에서 얻은 버디 찬스도 못 살린 경우가 많았다.

▲ 선두권에 있어 부담을 느꼈나?
특별히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다만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공격적으로 경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 대회 참가 전 목표는 무엇이었나?
톱10에 드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출발이 나쁘지 않아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우승에 대한 의식은 하지 않겠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한 타 한 타에 집중해 경기하겠다.

▲ 어제 2번홀(우측으로 꺾이는 파5홀, 552야드)에서 이글을, 오늘은 버디를 기록했다.
2번홀은 티샷 시 방향만 잘 잡으면 투 온을 노릴 수 있는 홀이기 때문에 꼭 버디를 잡고 가야 한다. 어제는 이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경기 후반 상승세를 탔고, 오늘은 버디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었다.

▲ 남은 라운드 각오는?
유성CC는 드라이버 거리보다는 방향성에 집중해야 하는 코스다. 페어웨이 중앙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러프나 페어웨이 가장자리 잔디가 비교적 길어 세컨샷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남은 라운드는 코스 특성에 따른 전략과 함께 주의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좋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고 싶다.

김진성 홀 바이 홀(1번홀 출발)
2번홀(파5) : D-3W(225m)-58도(25m)-1m 버디
3번홀(파4) : D-52도(90m)-1.5m 버디
13번홀(파3) : 7I-10m 버디
15번홀(파3) : 7I-20m 3퍼트 보기
ㆍ1라운드 : 8언더파 64타(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 단독 선두
ㆍ2라운드 : 2언더파 70타(버디 3개, 보기 1개)

김진성 프로필

ㆍ생년월일 : 1989년 12월 20일
ㆍ신체사항 : 174cm, 74kg
ㆍ장기 샷 : 아이언 샷(2015년 KPGA 코리안투어 그린적중률 5위)
ㆍKPGA 투어프로 입문 : 2008년 10월 17일
ㆍKPGA 코리안투어 데뷔 : 2009년
ㆍ주요 성적
- 2016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T23
- 2016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컷 탈락
- 2015 제2회 바이네르오픈 T3 - 개인 최고성적
- 2015 KPGA 코리안투어 그린 적중률 5위
ㆍ기타 : 2012~2013년 군복무(일반 병)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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