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영광CC(전남 영광, 파72, 6,19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6 영광CC컵 점프투어 4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 아마추어 이수빈(18)이 류현지(18)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수빈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잡으며 2언더파 70타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치며 선두 그룹과 3타차의 스코어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공동 8위로 시작한 최종라운드에서 이수빈은 무서운 집중력과 승부사의 기질을 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타를 줄여 7언더파 137(70-67)로 류현지와 동타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 연장에서 이수빈은 10m 버디 퍼트를 성공, 류현지는 2m 버디 퍼트를 놓지며 파로 마무리, 승리는 이수빈에게 돌아갔다.

아마추어와 준회원의 플레이오프에서 아마추어가 우승컵을 가져간 것은 2014년 ‘KLPGA 2014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6차전’에서 백수빈(20)과 이우정(19)의 대결 이후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KLPGA 준회원의 기쁨까지 맛본 이수빈은 “연장까지 갈 줄은 몰랐는데 버디하며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수빈의 올해 목표는 정규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다. 향후 훌륭한 선수가 되어 골프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롤 모델인 전인지 선수처럼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골프를 치고 싶다“고 했다.

이수빈 주요 홀별 상황
3번홀(파4, 366야드) D→140야드 8i→핀 뒤 2m 1퍼트 버디
5번홀(파4, 366야드) D→150야드 7i→핀 앞 3m 1퍼트 버디
9번홀(파4, 344야드) D→115야드 50도웨지→핀 우측 12m 1퍼트 버디
10번홀(파4,344야드) D→140야드 8i→핀 좌측 6m 1퍼트 버디
12번홀(파5,487야드) D→18UT→93야드 56도 웨지→핀 우측 2m 1퍼트 버디
[연장] 18번홀(파4, 344야드) D→120야드 PW→핀 우측 10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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