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한 김해림,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그녀는 상금 전액(1억원)을 기부했다.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9번째 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천만원)이 13일 수원CC(경기 용인, 파72, 6,463야드)에서 개최된다.

김세영(23, 미래에셋)과 김자영2(25, LG)을 비롯하여, 신지애(28, ThreeBond), 이정민(24, 비씨카드),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 허윤경(26, SBI저축은행) 등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지난해부터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으로 NH투자증권이 출범하면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열리며 상금액도 2억원 증액했다.

주최사 소속 이미림(26, NH투자증권)이 작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11월) 출전 이후 6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통산 6승(국내 3승, 해외 2승, 아시안투어 1승) 기록을 갖고 있다.

시즌 첫 대회인 2016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주춤했던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수원CC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코스이다. 한국에서 지형상 찾기 쉽지 않은데 좋아하는 홀들이 많아 마음이 편하다. 최근 샷감이 좋아 성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주 열린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쥔 김해림(27, 롯데)은 “첫 우승이 생각보다 시즌 초반에 나와줘서 한 번 더 우승컵을 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김해림은 “이번 대회의 그린이 단단하고 빨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린 공략에 더욱 신중해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전략을 밝혔다.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한 김해림(27, 롯데)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JLPGA의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으로 불참했던 박성현(23, 넵스)이 국내 무대로 복귀하며 시즌 4승을 노린다. 이밖에 이승현(25), 정혜진(29), 박결(20, 이상 NH투자증권)도 소속사 주최 대회에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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