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7일 남서울CC(파72, 6,947m, 경기 성남)에서 열린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셋째 날 2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문경준(34, 휴셈)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5오버파 77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67-68-77)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내려왔다.

1ｍ도 채 되지 않는 거리의 18번홀(파4) 내리막 파 퍼트 상황에서 공은 굴러 8m 이상 벗어났다. 문경준은 보기도 실패하고 더블보기로 막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공동 선두자리마저 내주고 말았다.

대회를 마치고 문경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오늘 경기 마친 소감은?
경기 초반 실수를 연발했다. 짧은 퍼트를 몇 번 놓치면서 불안해하며 경기했다. 오늘과 같은 실수를 내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감 있게 경기하겠다.

▲ 18번홀 더블보기 상황은?
4퍼트를 했다. 1m도 채 안 되는 파 퍼트가 홀 옆으로 빠지면서 내리막 경사를 타고 한참 내려갔다. 아찔했다.

▲ 죄종일 출사표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 해 우승할 때도 선두와 2타 차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번에도 3타 차다. 최선을 다하겠다.

문경준 성적
ㆍ1라운드 : 5언더파 67타(버디 7개, 보기 2개)

ㆍ2라운드 : 4언더파 68타(버디 5개, 보기 1개)
ㆍ3라운드 : 5오버파 77(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ㆍ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본 대회 최초의 2연패 도전)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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