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세리(39, 하나금융)가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특별 선수로 출전한다. US여자오픈은 7월 7일(미국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며 신인이었던 박세리는 지난 1988년 이 대회에서 맨발 투혼에 18홀 연장승부와 서든데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당시 한국은 IMF 위기였고 박세리의 승전보는 한국인이 시련을 극복하는데 많은 힘이 됐다. 세리 키즈의 신화의 함께 한국 골프발전과 전 세계인에게 골프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USGA(미국골프협회)는 “이번 US여자오픈에 박세리를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그녀가 US여자오픈에 남긴 위업을 기리기 위해서 특별 초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메이저 5승과 함께 25승을 기록하며 2007년 LPGA와 K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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