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9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 6,187야드)에서 열린 201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셋째 날 이다연은 더블보기 1개, 버디 6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다연은 2015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프로로 데뷔한 신인이다.

대회를 마치고 이다연과 인터뷰했다.

▶ 오늘 경기 내용을 평가한다면?
샷감이 좋아서 찬스가 많았다. 더블보기를 하면서 위기를 느끼긴 했는데 차분히 하면 버디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다.

▶ 10번홀 더블보기 상황은?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서 나무 밑으로 들어갔다. 레이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레이업을 하고 핀을 공략했다. 핀에 잘 붙었는데도 핀 위치가 어려워서 본의 아니게 쓰리퍼트를 했다.

▶ 지난해 드림투어와 점프투어 뛰면서 선두권으로 경기한 경험은?
조금 있긴 한데 많은 경험이 있지는 않다. 내일도 오늘같이 차분하게 제 플레이 하겠다. 점프투어나 드림투어는 오히려 긴장감이 컸는데, 시드순위전을 볼 때는 샷감이 좋았고, 퍼트감도 좋았기 때문에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다.

▶ 내일 정규투어 첫 선두권 경기인데?
처음이다 보니 긴장할 것 같긴 하다. 첫날 임했던 각오로 차분하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려 한다. 잘 안되겠지만 그렇게 하려고 한다. 캐디가 베터랑이라 라인을 읽는 것이나 공략적인 부분에서 많이 알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됐고, 기분이나 컨디션을 잘 맞춰주기 때문에 긴장감을 안 느끼고 했던 것 같다.

▶ 루키인데, 자신만의 목표가 있다면?
일단 골프선수로서 미국 LPGA에서 잘 치는 것이다.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서 내가 얻은 것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꿈이다. 올해는 신인인 만큼 신인왕이 목표다. 지금같이 좋은 플레이 한다면 우승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 스폰서가 없는데?
처음에는 조급한 마음이 조금 있었다. 주눅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시즌 접어들면서 크게 부담감이 없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스폰서와 계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다연

ㆍ생년월일 : 1997년 7월 18일
ㆍ입회연도 : 2015년 8월
ㆍ신장 : 157cm
ㆍ2014년 국가대표
ㆍ2016 KLPGA 시드순위전 6위로 정규투어 진출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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