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효주가 대만에서 열린 스윙잉스커츠 타이완 LPGA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일본, 대만 프로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달성했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아마 최강 김효주(17·대원외고2))가 TLPGA(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스윙잉스커츠 타이완 LPGA 인비테이셔널(총상금 300만대만달러·약 1억1500만원)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13일 대만 내셔널골프장(파72·69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1, 2라운드에서 69타와 68타를 친 김효주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와 5타차로 압승을 거두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효주는 “한동안 샷 감이 나빠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얼떨떨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김효주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 등 3개국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4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제5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6월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2012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를 차례로 제패했고 7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 프로대회 3승, 국내 아마추어대회에서 3승과 국가대항전인 퀸 시리키트 컵을 더해 아마추어대회 4승을 합쳐 7승을 차지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는 다음 달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에서 열리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LPGA KEB·HanaBank Championship’에서 프로 데뷔전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청야니(23·대만)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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