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골프이야기] 김맹녕 ‘골프는 인생이다‘

골프와 함께 배드민턴, 테니스, 자전거로 건강 챙겨 문정호 기자l승인2016.03.10l수정2016.03.10 01:0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오랜 외국생활에서 겪었던 경험이 칼럼에 묻어나는 ‘김맹녕의 골프&영어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국적 없는 영어 골프가 혼란스럽게 흘러 다니던 시절 국제화 시대에 걸 맞는 ‘김맹녕의 골프 영어’의 등장은 참신했고 골퍼들에게 매우 유용했다. 영문학(연세대)을 전공하며 오랜 외국생활에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내공이 고스란히 칼럼에 묻어 있다.

지금도 나이(69)를 잊은 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니 직함이 궁금했다. 칼럼리스트, 기자, 사진작가, 여행가 등 불리어지는 이름도 많았지만 호탕하게 웃는 낙천적인 성격이 영혼이 자유로운 휴머니스트다.

미군 ROTC 통역장교로 근무했던 1970년 6월 원주 미군 군사지원단 캠프롱(Camplong)에서 미군들이 골프 치는 것을 처음 봤다. 당시 골프를 가르치던 소령은 훗날 인생에 골프가 반드시 필요한 시절이 올 테니 배워두는 것이 좋다며 그립 잡는 법을 배우면서 골프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인연은 날개를 단 듯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골프는 나의 친구가 되었다. 첫 직장 대한항공에서 35년을 근무하며 외국 근무(미국, 일본, 영국 등)를 22년 하는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 세계 골프장을 다녔다.

세인트 앤드류스, 어거스타내셔널, 페블비치, 게리플레이어가 설계한 남아공 선시티골프장, 올해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아마존골프컨트리클럽, 남미의 가장 높은 안덴스 산맥에 위치해 있는 라파즈골프장, 하와이 섬에 있는 골프장 등을 섭렵하며 골프를 즐겼다. 즐기면서 골프장의 풍광을 사진으로도 남겼으니 참 행복한 인생이다. 세계 웬만한 골프장은 다 다녀봤고 사진은 3만장 정도 소장하고 있다.

궁금했다. 한국 골프장과 뭐가 다른지, 한국은 산악지대에다 억지로 만든 코스가 많고 산이 화강암 지대다 보니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해 조경이 어려운데 외국 골프장은 땅이 넓고 잔디조성과 조경이 참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거의 국제적 수준의 골프장인데 우리는 말은 국제적인데 골프장만 아름답다고 했다. 무늬만 골프장인 셈이다.

주에 2번 정도 필드를 찾는 골프실력(핸디캡 8)은 프로를 능가하는 아마추어로 12번의 이글과 홀인원 4번(미국 3번, 안양CC 17번홀), 버디는 수두룩하다며 베스트스코어는 하와이에서 기록한 4언더파 68타의 기록을 갖고 있다.

아마골프 정영호 대표와 함께하는 한국칼럼리스트 동호회를 비록 8개 정도 갖고 있지만 고등학교(충주고) 동호회가 그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간다.

나이가 있다 보니 이제는 욕심보다 즐기는 골프를 좋아한다. 골프는 정신 건강에 좋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다. 매너를 중시하며 걸으면서 맑은 공기와 태양을 쐬면서 자연과 대화하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미국에서는 우울증 환자에게 골프를 적극 권하고 있다.

이처럼 건전한 운동인데 골프만 쳤다하면 온 동네 들썩이며 도마 위에 오르는 우리의 사고방식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이용 대상의 골프가 문제일 뿐 순수한 운동의 골프는 무죄라고 했다.

인터뷰 내내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패기와 유머러스한 말투는 아마도 오랜 외국생활에서 터득한 자신감인 듯싶다. 골프 외에도 매일 배드민턴을 즐기며 테니스, 자전거로 건강을 챙긴다고 했다. 아마골프 정영호 대표가 개발한 임팩트 양말을 신으면서 운동하면 확실히 거리도 20야드 더 나가고 발이 밀리지 않아 좋다고 했다.

현재 골프장 매니지먼트와 그린 키퍼 등 골프장비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대한골프전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일수록 역경을 잘 극복하고 역경을 변환시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만드는 것이 골프지만 그 자체가 인생이다. 오비(OB)와 벙커 등 실망과 좌절을 이겨내고 새로운 목표를 찾아가는 골프처럼 인생은 골프와 같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골프장TF전략사업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가 50-5 태호빌딩 505호  |  발행·편집인 : 문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정호  |  전화 : 02-2277-7371  |  팩스 : 02-2277-1480  |  이메일 : master@thegolftimes.co.kr
제호명 : 골프타임즈  |  문광부등록번호: 서울 아 02033  |  사업자등록번호 : 202-16-92335  |  통신판매업사업자번호 : 제2012-서울중구-0827호  |  출원번호 : 40-2012-0016887
골프타임즈는 상표법에 의거하여 특허청에 상표(국,영문)등록이 되어있습니다.  |  골프타임즈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골프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