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시인] 중원 대륙은 우리 동이족 즉 우리선조들의 강역이었다. 먼 장래를 보지 못하고 남북 5만리 동서 2만리의 그 거대한 강역에서 시작된 우리의 역사를, 우리선조들의 활약상을 한반도로 갖고 들어와 버리면 손실이 아닐까?

세월이 흐르면 후손이나 세계인들에게 어떻게 우리 역사성을 확인시키고 잊어버린 역사 강역을 찾을 수 있겠는가. 그곳에서의 역사적 사실과 흔적을 소홀히 하면 우리 역사 속에서 그 시대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따지고 보면 그들은 죽어서도 우리역사를 살려가는 ‘다물인’들이다

최근 대한 암흑기 때 일본 홋카이도에 끌려간 조선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들이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위패와 함께 유골 115위를 모시고 나왔다. 이번 일본에서 돌아온 유골은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끌려간 사람들의 유골이다.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건 의미가 있다.

정노천 시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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