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노천의 원형 탐색] 일본의 민족말살 정책

정노천 기자l승인20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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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시인] 설날은 원래 음력이 생활의 기준이었던 우리에게 설날은 당연히 음력 1월 1일이었다. 그러던 것이 1894년 김홍집 내각에 의한 갑오경장 때 음력을 양력으로 바꾸면서 이에 대한 갈등이 생겨났다. 고종은 1895년 음력 11월 17일을 양력 1896년 1월 1일이라고 선언했다. 그때 ‘양력을 세운다는’ 뜻의 ‘건양(建陽)’이라는 새 연호가 생겨났다. 더불어 전통 설을 일컫는 ‘구정(舊正), 음력설’이란 말과 새로운 ‘설’을 가리키는 ‘신정(新正), 양력설’이라는 말도 생겼다.

전통이 깊은 농촌에서는 양력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본의 강요여서 ‘일본설’이라 하여 끝내 거부했다. 일본은 1872년 태양력을 채용했다. 일본총독부는 1936년 '조선의 향토오락'의 책을 펴낸 이후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성과 이름까지 빼앗고 민족문화를 송두리째 흔들어놓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우리의 큰 명절 설을 '구정'이란 말로 격하시켜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 광분했다. 우리는 광복 후에도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신정이 계속되다 1985년부터 전통설이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 북한은 1953년 휴전 후 음력설을 국가 명절에서 뺐으나 1989년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 복원시켰다. 전통과 풍속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한다.

정노천 시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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