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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상표] 까페라떼와 까페오레 ‘상표명' 의미보다 멋이 먼저인가

caffe latte와 cafe au lait... ‘우유가 첨가된 커피‘ 외래어 남발 골프타임즈 뉴스팀l승인2016.01.03l수정2016.01.0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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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단순 '우유커피'가 외국어 상표로 둔갑, 알파벳 문화에 종속되는 현실 안타까워

[골프타임즈 뉴스팀] 우리나라에는 외래어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길을 걷다가도 간판에서, 광고에서 무심결에 보기도 하고 편의점에 진열된 상품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상표명에서 더욱 심하다. 그 중 caffe latte(까페라떼)와 cafe au lait(까페오레)를 예로 들어보겠다.

본래 철자법은 caffè latte와 café au lait이다. 앞에 것은 이딸리아(이탈리아)어이고 뒤에 것은 프랑스어이다. 뜻은 영어의 milk coffee(밀크커피)이며 영어의 친척인 독일어로는 Milchkaffee(밀히카페)이다.

latte와 lait는 라틴어 ‘lac 우유’의 속격인 ‘lactis 우유의’에서 유래했다. 그리고 에스빠냐어(스페인)로는 cafe leche(까페레체)가 되는데 새로운 상품이 나올 경우 이 이름이 될 확률이 높다.

익스프레스(Express, 빠르다, 나르다)에서 유래되었다는 에스프레소(Espresso) 커피를 직접 내리고, 우유를 끓기 전까지 데워 거품을 얹어 마시는 커피(까페라떼)나 우유를 넣어 마시는 커피(까페오레)가 아니라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캔 커피(까페라떼caffe latte나 까페오레cafe au lait) 맛은 그냥 우유커피를 마시는 격이다. 이처럼 그 맛이 그 맛 같은 우유커피가 다양한 외국어 상표로 포장되어 광고와 함께 등장 소비자는 혼란스럽다.

동일한 우유를 상위명칭들로 각각 가격을 매겨보라고 할 때 소비자의 마음속에 동일한 가격으로 여겨질까? 가격을 다르게 매긴다면 한국어 ‘우유커피’는 몇 번째로 정할 수 있을까? 적어도 우유커피는 1순위가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한국어에 자부심이 없다고 말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서양의 알파벳문화에 종속되어 있음을 의미할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 언어를 무시할 경우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그 피해를 물려주는 것이므로 가급적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발음 참고] 에스파냐를 스페인라고 한다면 이탈리아는 이딸리아로 발음되어야 한다. 영어의 위세가 떨치니 다른 나라 국명도 대한민국에서는 발음이 뒤죽박죽이 되었다. 과거에 독일어 발음인 에네르기와 알레르기가 영어식 발음으로 에너지와 알러지로 대체되고 있다. 상대방 국력에 따라 한국어 속 외래어도 변하고 있다.

골프타임즈 뉴스팀|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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