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뉴스팀] 17일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인천 서구)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열린 제3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 첫날 안병훈(24)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6타로 이동민(30, 바이네르)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올해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주목을 받은 안병훈은 이날 스물네번째 생일을 맞아 대회 주최측이 마련한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았다.

대회를 마치고 안병훈을 만나 인터뷰했다.

▲ 오랜만에 고국 무대 참가, 경기 마친 소감?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했다. 그린이 좀 빨라 핀까지 거리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트가 잘돼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 파5홀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는데...
그렇다. 하지만 모두 쉽지 않은 홀들이었다. 모두 투온이 안됐고 세컨샷을 그린 주변까지는 보냈다. 모두 5m 안쪽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 7번홀과 8번홀에서 쉽지 않은 파 퍼트를 성공했는데 각각 거리가 어느 정도였는가?
7번홀은 4m 정도 파 퍼트였고 8번홀는 6m 정도 파 퍼트를 성공했다.

▲ 부모님은 이번 대회에 오셨는지?
아버지는 바쁘셔서 오실 지 잘 모르겠고 어머니는 오셨다. 아시아 쪽에서 시합 할 때 어머니가 경기장에 와 주시는데 부담감보다는 잘 쳐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 유럽과 비교 시 코스는 어떠한가?
러프 길이나 전체적인 세팅은 비슷하다. 하지만 오늘처럼 어려운 핀 위치는 보지 못했다.

▲ 김경태 선수와 한 조에서 경기했는데, 어땠는가?
김경태 선수나 박상현 선수 모두 좋은 형들이다. 오늘 너무 편안하게 대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김경태 선수는 퍼트를 너무 잘 하더라. 일본투어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태어난 아기 얘기도 하면서 즐겁게 경기했다.

▲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조금 부진했었는데...
퍼트가 잘 안됐던 것 같다. 또한 당시 프레지던츠컵 멤버에 들기 위해 조금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

▲ 유럽피언투어 선수들은 라이더컵 참가와 올림픽 참가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가?
자세한 대화를 나눠보지는 않았지만 라이더컵 참가를 더 원하는 것 같다.

▲ 오늘 가장 잘된 샷이 있다면?
단연 퍼트다. 일반 다른 대회에 비해 오늘 너무 잘돼 좋은 스코어 낼 수 있었다. 이곳 코스에서는 조금만 방심하면 자칫 많은 스코어를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미PGA투어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향후 계획은?
올해 세계랭킹 50위 안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그러면 다음 시즌 주요 대회 몇 개를 나갈 수 있다. 그 때 기회를 잡을 것이다.

안병훈(24)
1라운드 : 5언더파 66타(버디 6개, 보기 1개) 단독 2위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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