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골프대회가 개최된다.

‘제1회 버디버디 한마음 골프대회’가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조일프라자골프클럽( http://www.joilgolf.com )에서 진행된다.

골프를 통해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우(8세 이상)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번 대회는 선수 14명이 출전해 샷대결을 펼친다.

또한 출전 선수들의 캐디 역할을 담당해 줄 조력자로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프로인 박소희, 박민지, 김지혜, 오하림 등이 재능 기부로 참여한다.

그 조력자를 보조하고 옆에서 아이들이 좋은 대회로 추억할 수 있도록 안전을 책임질 봉사자들은 분당을 청년위원회의 위원들(김지환 도의원, 우건, 정문진, 고경희, 이존호, 송현혜), 그리고 한마음 복지관의 양대훈 선생님이 참여하고, 키덜트골프클럽의 두 명의 팀장인 정성화 프로, 정진원 프로가 함께 한다.

14명의 봉사자들이 재능 기부로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 1명 당 봉사자 1명이 붙어 안전한 대회로 이끌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키덜트골프클럽 오혜련 프로는 “LA스페셜올림픽 전에 국내 대회가 없어서 내가 골프를 가르치는 아이들의 어머니들이 아쉬웠다고 전해 들었다. 아이들을 위해 골프대회를 할 수 있냐는 의견을 물어왔다”고 말하고 “한마음 복지관 친구들과 미팅을 하게 됐고 아이들이 승패 혹은 순위에 상관없이 대회를 할 수 있게 되길 희망했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 “클럽 체육 문화처럼 모두가 한 뜻으로 같이 어울려서 축제처럼 대회를 개최하려고 기획했다”며 “작은 취지에서 시작해서 대회가 점점 커지게 됐다. 그리고 좋은 취지에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건강하고 안전한 대회를 열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첫 대회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참가자는 일단 제한을 뒀고 버디버디 골프 클럽 소속원과 성남에 위치한 한마음 복지관의 골프단 친구들로 올해는 14명의 인원이 모여서 각자 골프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내년을 기약하는 자리를 만들고 이후 열리는 2회 대회부터는 다른 복지관에서 골프를 연습하고 있는 친구들도 초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키덜트골프클럽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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