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우승 상금 2400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동코스(파72·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을 기록한 전인지는 우에다 모모코(29·일본)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전인지는 우승 상금으로 2400만엔(약 2억1000만원)을 획득했으며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투어 대회 첫 출전에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기록을 세웠다.

J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는 이날 끝난 살롱파스컵에 이어 9월 JLPGA 챔피언십, 10월 일본여자오픈, 11월 투어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JLPGA 투어 10번째 대회였으며 한국 선수로는 3월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을 제패한 이지희(36·진로재팬), 지난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골프 지존’ 신지애(27·스리본드)에 이어 이날 전인지가 3승째를 기록했다.

J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스마일 캔디’ 이보미(27·정관장)가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3위에 올랐고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활약하는 제시카 코르다(22·미국) 등 4명이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시즌 상금 4557만엔으로 상금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JLPGA 투어 올해의 선수(198점)와 평균 타수(70.79타) 부문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올해 이보미는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4회를 기록하는 등 9개 대회에 출전해 5위 안에 6회나 이름을 올리는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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