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장익제(42·테일러메이드)가 JGTO(일본프로골프투어) ‘더 크라운스(The Crowns) 2015’(총상금 1억2000만엔·우승 상금 2400만엔)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익제는 지난 5월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 와고 코스(파70·6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장익제는 공동 2위권을 4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장익제는 JGTO 통산 3승째를 거뒀으며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 · 회장 : 황성하 )에서 4승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7승을 올리게 됐다.

또한 우승 상금으로 2400만엔(약 2억1000만원)을 받은 장익제는 시즌 상금 2662만6000엔을 기록해 상금 1위에 올랐다.

장익제는 2005년 일본 무대에 진출해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에서 투어 첫 승을 따냈고 KPGA 코리안투어(KGT)에서도 삼성베네스트 오픈과 금호아시아나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해에 세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또한 이 대회에 2006년 첫 출전 이후 2011년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2012년에 우승하는 등 유독 더 크라운스에서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73년 이후 올해까지 마흔 세 차례 열린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장익제와 2014년 우승자 김형성(35·현대하이스코)이 유일하다.

한편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4타 차 공동 2위에는 야마시타 가즈히로(일본), 곤도 도모히로(일본), 다니하라 히데토(일본) 등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와 이경훈(24·CJ오쇼핑)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으며, 박재범(33)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제공=KPGA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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