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임경 프로] 대부분 아마추어들이 티샷 조절은 분명 차이가 있으나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특성이나 상황에 맞지 않게 티샷을 한다. 핸디캡이 낮을수록 짜임새가 있고 전략적이다.

김미현 프로는 말한다. 아이언 샷의 경우 잔디에서 샷보다도 5야드 정도는 더 나간다. 미쉘 위는 잔디 티샷을 사용한다. 자신의 전략과 상황에 맞추는 티샷의 비결이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 모두 티가 높으면 높을수록 스윙을 빨리 가져가야 하고 티가 높을수록 빠른 스윙과 함께 공의 비거리가 더 나간다.

이러한 티샷을 이용해 비거리가 긴 홀의 드라이버 샷은 티를 높이해서 비거리를 더 나가게 샷을 하는 경우가 있다. 테크닉이 능해 빠른 스윙으로 가져가면 물론 비거리가 더 나간다. 하지만 티를 높이 사용하면서 스윙이 느린 경우에는 반대로 슬라이스 볼이 나오고 비거리가 줄어든다.

따라서 골퍼가 빠른 드라이버 스윙이 가능할 경우만이 티를 높이고 비거리를 더 늘려나간다. 골퍼 모두가 그런 샷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빠른 스윙을 구사하는 골퍼에 해당된다. 아이언 샷뿐만 아니라 우드 샷도 자신의 스윙이 느려 슬라이스 볼이 나올 것 같으면 의도적으로 공을 옆으로 후려치지 말고 티 끝을 때리면 스윙을 빨리 가져가 공을 직구 볼로 내보낼 수 있다.

파3홀에서 아이언 샷은 망설임이 뒤따른다. 분명 티 위에 놓고 칠 수 있는 조건임에도 마음이 편치 않다. 그 이유를 보면 줄곧 잔디위에 치던 아이언 샷의 스윙템포를 유지하고 싶은 생각과 스윙을 바꾼다는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다.

아이언 티샷은 잔디위의 샷보다 빠른 스윙으로 가져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티 밑 둥을 치거나 잔디위에서 치는 것과 같이 티를 낮게 꽂거나 그냥 공을 잔디위에 놓고 쳐도 된다. 하지만 파3홀의 아이언 샷은 티 위에 올려 비거리를 더 늘릴 수도 있고 공을 쉽게 칠 수 있는 샷인 만큼 티 위에 올려놓고 우드 샷과 같이 옆으로 후려치는 샷이 좋다. 이러한 티샷을 잘 적응하는 방법은 체력이 붙고 떨어지고를 잘 판단해서 스윙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체력이 붙어 나갈 때는 항상 스윙을 한 템포(2시간 크기) 빨리해 주고, 체력이 떨어질 때는 잔디에서 치던 것과 같은 스윙템포로 치면, 파3홀의 티샷은 항상 자신 있게 칠 수가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봄, 겨울 체력이 붙어날 때에는 스윙을 한 템포 빨리해 주고 여름, 가을에는 체력이 떨어지므로 잔디위의 스윙과 같이 해준다.

또 한 가지 파3홀의 스윙템포로 주의해야 할 것은 드라이버 샷에 이은 다음 샷으로 걸어가서 치는 샷(체력의 유동)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간혹 라운드 도중 밀려 기다리다 경기가 끊기는 스윙템포라면 스윙을 좀 더 다르게 체력이 붙고 떨어지고를 계산해 칠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해 진다.

아이언 샷은 망설임이 뒤따른다. 분명 티샷 위에 놓고 칠 수 있는 좋은 조건임에도 마음이 편치 않다. 그 이유는 줄곧 잔디위의 치던 아이언 샷의 스윙템포를 유지하고 싶은 생각과 스윙을 바꾸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티를 높이하면 정상적인 티샷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

골프팁
드라이버 티를 높이면 비거리가 더 나가는 대신 그만큼 정확성이 떨어진다. 더구나 스윙을 빨리해주지 못할 경우는 슬라이스볼이 나오며 비거리가 떨어진다. 따라서 티 높이 전략은 골퍼 각자의 능력과 상황에 맞게 결정된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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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상일골프 대표, 「임박사 골프」저자, 클럽연구가,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