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임경 프로] 세계 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고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빅3로 불리며 1960∼7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골퍼이다.

남아공 출신의 게리 플레이어는 168cm 단구(短軀)의 핸디캡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게리 플레이어의 피니시 동작은 남다르다. 골프정석이라는 왼발을 곳곳이 서고 클럽 샤프트가 등을 치는 피니시 동작과 다르게 걸어가는 듯한 피니시 동작은 게리 플레이어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피니시 동작의 체중이동과 다르게 의도적으로 만들어지는 차원 높은 체중이동 방법이다.

게리 플레이어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자기관리로 시대를 앞서 나갔다. 1950년대에는 골퍼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이 금지되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자신을 더욱 뛰어난 골퍼로 거듭났다고 한다.

복근은 하체를 단련시켜 꾸준한 자신의 샷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끓임 없는 자기 자신의 체력단련과 창의적인 스윙개발은 그를 스윙테크닉의 귀재로 만들었다.

특히 일본무대에서 인기 있는 게리 플레이어는 동양인의 조그마한 체구에서 느껴지는 스윙동작 하나하나가 귀감이 되었을 거라는 짐작을 한다.

골프는 항시 덩치가 크고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골퍼가 이기라는 법이 없다. 드라이버샷과 같이 멀리 보내야하는 샷이 있는 반면 그린 안에서 홀에 집어넣어야 하는 정교한 퍼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게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골퍼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자신의 장기를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운동이다.

그러나 자신의 작은 체구에서 능력이 떨어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게리 플레이어처럼 꾸준한 체력 단련과 자신만의 창의적 스윙으로 자신의 능력을 극복할 수 있어야만 스윙테크닉이 새롭게 창조된다.

골프팁
천재는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 때문에 주위에 오해를 받는다. 운동에 있어서 체중이동 방법은 항시 중요하다. 체중이동에 있어서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골퍼가 있으며 의도적으로 체중이동을 해주어야 한다. 그 방법에 있어서는 손가락에서 발끝까지 온 몸이 다 사용된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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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상일골프 대표, 「임박사 골프」저자, 클럽연구가,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