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나희원(21)이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2015 이동수스포츠·군산CC컵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1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 상금 14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나희원은 지난 4월 7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CC( http://www.gunsancc.net ) 레이크(OUT), 리드(IN) 코스(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142타(70-72)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나희원은 첫 홀인 1번홀(파4·416야드)에서 8m 거리의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지는 4번홀(파3·162야드)과 5번홀(파4·408야드), 7번홀(파5·491야드)에서 보기만 3개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5·538야드)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바로 이어진 12번홀(파4·366야드)에서 보기를 범하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후반인 16번홀(파4·343야드)과 마지막 18번홀(파5·506야드)에서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 2타를 줄이며 전반스코어를 만회해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고 활짝 웃었다.

나희원은 “동계훈련 동안 우승을 목표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첫 대회부터 목표를 이루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호주에서 5년 동안 유학 생활을 하며 최연소 아마추어 대회 출전 기록(당시 12세)을 세우기도 한 나희원은 한국으로 돌아와 2010년 국가 상비군을 지냈으며, 2013년 10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나희원은 “동계훈련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코치를 만나고 스윙을 바꿨다. 코스 공략법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지난겨울에 배운 것을 이번 대회에서 적용해 보았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희원은 “지난 시즌까지는 드림투어 상금순위 6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다르다. 꿈을 크게 잡고 드림투어 상금왕에 도전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김소진(24·빅터IND)이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74-70)로 2타 차 단독 2위, 김아림(20·용인대2)이 최종 합계 1오버파 145타(75-70)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한편, 군산CC( http://www.gunsancc.net )와 이동수스포츠( http://www.leedongsoo.co.kr )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가 주관하며 현대증권( http://www.hdable.co.kr )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 대표 : 홍성완 · http://golf.sbs.co.kr )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사진제공=KLPGA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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