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2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5(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천만원) 첫날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 김지현(24, CJ오쇼핑), 서연정(20, 요진건설)이 1타차(2언더파 70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전인지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18번 홀에서 9번 아이언(핀에서 121야드 지점) 샷이 홀에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해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후반에는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꾼 후 마지막 9번 홀에서 3퍼트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해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USL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주 화요일 저녁에 한국에 도착, 바로 국내 개막전을 치르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보다 시차 적응이 안 돼 힘들었다. 감기가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 김지현

▲ 서연정

김지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국가대표 출신이며 2013년 프로에 데뷔한 서연정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선두 그룹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정혜진(28, NH투자증권)과 고진영(20, 넵스), 정재은(26, 비씨카드) 등 5명의 선수가 71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대회 우승자 김보경(29, 요진건설)은 73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골프팁]
서연정은 3년 전 아마추어 신분(대원여고)으로 한화금융 클래식에 출전, 2라운드에서 2억7천700만원 상당 외국 승용차 벤틀리가 경품으로 걸린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다.

당시 대회 규정에는 '아마추어 선수에게는 상품을 줄 수 없다'고 명시됐지만 KGA(대한골프협회) 규정에는 '홀인원의 경우 아마추어 선수도 상품을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서연정은 논란이 일자 벤틀리를 포기하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혀 골프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제공=KLPGA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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